[국민일보 2005-10-12 18:49]

“‘결코(never)’란 단어를 절대 쓰지 말고 항상 당신의 ‘성취(achievement)’에 대해 언급하시오.”

영국 허트포드셔 대학 입학상담자들과 심리학자들은 구직자들이 입사 지원서 작성 때 유념해야 할 단어 선택에 관해 이같이 조언했다고 영국 BBC가 11일 소개했다.

이들은 ‘실수들(mistakes)’ 대신 ‘값진 교훈들(valuable lessons)’로 표현할 것 등을 권하며 구직자들이 자기소개서를 쓸 때 좋은 인상을 주는 단어 10개와 나쁜 인상을 주는 단어 10개를 제시했다.<표>

이들은 ‘공황(panic)’,‘난제들(problems)’,‘끔찍한(awful)’ 같은 덜 적극적인 단어들의 사용을 피할 것을 권했다. 또 ‘결코’,‘항상’ 등의 과장된 강조 용어는 지원자의 진실성을 약하게 만들어 오히려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구인자들에게 자신의 기술을 알리는 좋은 방법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다 확실한 계기를 잡으려면 상대의 이해 깊은 반응을 이끌어낼 좋은 느낌을 주는 단어,즉 ‘경험(experience)’,‘관련된(involve)’,‘입안(planning)’,‘선진적인(developed)’ 등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학 심리학자인 캐런 파인은 회사나 대학들이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에 사용된 용어로 인해 좋은 인상이나 나쁜 인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인 담당자들은 서류상에 드러난 것을 기초로 판단할 것”이라며 “따라서 자신의 지원서가 다른 사람들의 것보다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용어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백 기자 yb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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